한미 양국 군이 전쟁 수행 절차 숙달을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 연습을 시작한 2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계류되어 있다. (사진 위)

아래 사진은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뒤 맞잡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

 

우리 군과 미군이 23일 키리졸브 연습을 시작했다. 키리졸브는 한미연합사령부가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미군 증원군을 수용하여 유사시에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하기 위하여 매년 봄에 연례적으로 행하는 합동 훈련이다.

그런데 문제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2주간 실시되는 연습 기간 중 남북정상회담일 하루는 키리졸브 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이 같은 결정은 남북정상회담 기간 문제의 소지를 만들지 않고 평화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시간 세부 일정은 26일 오전 11시 공개한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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