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재산되찾기본부 등 시민단체, 검찰 고발 예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용산구 청년주택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배임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재산되찾기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26일 "서울중앙지검에 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지냈던 안 후보와 사외이사진, 이 전 회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0년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사외이사에 의한 감시와 견제가 전무했다"며 당시 사외이사였던 안 후보 등이 배임과 직무유기,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안 후보 등을 상대로 당시 포스코가 입은 재산상 손실에 대해 구성권을 청구할 계획도 밝혔다.

  이번 고발 배경에 대해서는 "포스코와 같이 실질적인 소유주가 존재하지 않는 대규모 기업의 경우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기업의 피해와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주체가 모호하다"며 "국가 기간산업인 포스코의 경영진이 가지는 책임감의 무게를 일깨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