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與 대전시장 후보 본보 방문
황인호·박정현·정용래 구청장 후보도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운데)가 1일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와 함께 금강일보를 방문, 김용찬 회장(맨 왼쪽) 등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최 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가 1일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맨 오른쪽),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왼쪽에서 세 번째),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 금강일보를 방문, 김용찬 회장(맨 왼쪽) 등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최 일 기자

“진정한 원팀이 돼 반드시 승리를 일구겠습니다.”
민선 7기 대전시정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시장 후보가 1일 금강일보를 방문, 6·13 지방선거에서의 필승 각오를 다지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허 후보는 이날 본보 김용찬 회장과 윤성국 사장, 이인회 편집국장 등과 환담을 나누며 “민주당원 모두 원팀을 이뤄 원활한 팀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시장의 공약도 각 구청장들의 좋은 공약을 공유해 시민들에게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남북정상회담이란 대형 호재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남북관계와 국내 정치 상황은 다른 측면이 있다. 과거 지방선거에선 북풍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물론 과거의 북풍이 ‘네거티브 북풍’이었다면, 이번엔 ‘포지티브 북풍’이어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허 후보와 함께 본보를 찾은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도 저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허 후보 측은 선거사무실을 금강일보 사옥 맞은편인 서구 둔산동 명동프라자 8층으로 옮겨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더행복캠’으로 명명된 허 후보 선거사무소는 서구 월평동에서 둔산동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남북정상회담(‘평화, 새로운 시작’)에서 착안한 ‘대전,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허 후보는 노동절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 오신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노동이 존중받는 포용의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이 없는 일터, 일하기 좋은 일터,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노동환경을 조성해 노동이 존중받는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가는 나라다운 나라는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노동 분야 공약으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강화 등 대전형 노동정책 모델 개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운영 등을 통한 노동자 권익 및 안전을 위한 노동환경 확보 ▲감정노동자 인권 보호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근로자(아르바이트) 보호 대책 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