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인이 홈런을 쳐보겠다고 악을 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태치 TV

이번 연휴기간 동안 과연 무엇을 하면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어떻게 놀아도 소문날리 없지만 여자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나는 가진게 친구뿐이다. 그런 직장인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놀이. 바로 실내 스포츠를 추천해 드립니다. 공원가서 연인들 보면서 배 아플일 없고 친구들과 함께 실내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가볍게 몸을 풀어본다면 건강에도 좋고 몸에도 좋고 1석 2조가 될 것 같습니다.

◆스크린 야구

실내 스포츠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크린 야구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약간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이만큼 흥미진진한 실내 스포츠가 찾기 쉽지는 않은 건 동감하실 겁니다. 그러나 최근 같이 미세먼지도 많고 송홧가루도 많은 계절에는 실내 스포츠에서 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스크린 야구는 기본적으로 타자만 진행됩니다. 보통 스크린 야구는 아마추어와 프로 단계의 2단계 레벨로 이뤄져 있으며 시스템은 스크린 야구 업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또 공의 속도와 변화구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다 보니 정확하게 분석하긴 어렵지만 아마추어인 제 느낌에는 업체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스크린 야구의 장점은 친구들과 내기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4명이서 저녁먹고 술을 한잔 하기 위한 내기도 가능하고 그 이후의 일정(?)에 대한 내기도 가능합니다. 친구사이를 돈독하게 하기에는 적합한 운동이죠. 이번 연휴 친구들과 무조건적인 술한잔 보다 승부의 세계에서 한잔 승부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구

세대간 맥이 끊겨가고 있는 당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확인된 바 없음) 실내 스포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역시 과거시절에는 대학가와 직장가를 중심으로 성황을 누린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입니다. 짜장면 한그릇만 있다면 다음 식사시간까지 시간가늘줄 모르고 치는 당구 역시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로 직장인들끼리 친목도모 혹은 내기 등등 다양한 컨셉으로 한 게임하기에는 적합한 스포츠입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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