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흥행 열풍으로 '어벤져스4·아이언맨4' 관심 폭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컷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저스 3)가 멈추지 않는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관객수 12만4,979명의 수치를 보였다. 이는 박스 오피스 1위의 기록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누적 관객수 913만8,080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3'의 국내 흥행 광풍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한국팬들의 마블 사랑은 이미 알려진 데다, 이번 작품은 일단 스케일부터가 전작들과 다르기때문이다.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어벤져스 원년 멤버뿐만 아니라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스타로드 등 마블의 슈퍼히어로 23명이 총출동해 역대급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확한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 영화 사상 가장 많은 물량이 투입된 작품이다.

슈퍼 히어로의 활약이 돋보이는 마블 영화공식과는 달리 악당 타노스의 활약이 두드러진 데다, 예상을 뒤엎는 결말로 끝난다는 점도 관객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흥행열풍 속에 후속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내년 5월 개봉하는 '어벤져스4(가제)'는 촬영을 모두 끝냈지만,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은 편이다. 심지어 제목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유튜브 캡쳐

또 많은 네티즌들은 아이언맨 시리즈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 주니어가 후속시리즈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아이언맨4 제작과 관련해 디즈니/마블 스튜디오의 공식 입장은 밝혀진 바 없다.

마블 시리즈의 선풍적인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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