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근거로 들며 "전혀 새롭지 않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오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므로 위장 평화쇼"라고 혹평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한이 13일 발표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침에 대해서도 여전히 "쇼"라고 비판을 거두지 않고 있다.

  홍 대표는 13일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하는 행사를 공개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전혀 새롭지 않은 이야기로, 문제는 기존 핵 폐기"라며 "지난 2008년 이미 북한은 냉각탑 폭파쇼를 한번 해 세계를 기망한 적이 있다. 이번에 또 하겠다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쇼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북한이 이번에는 핵을 반드시 폐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해 이번 미북 정상회담이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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