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성공적 인기 힘입어 콘솔 게임으로 눈돌린 엔씨소프트 '리니지 활용'

리니지m 안착 후 신작 게임 개발 중/ 사진출처=연합뉴스

최근 다수 게임사가 자사의 인기 게임의 콘솔 버전을 개발 중이거나 출시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월 세븐나이츠 콘솔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콘솔, 스팀(온라인) 게임 개발ㆍ투자를 하고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를 비롯한 자체 IP(지식재산권)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엔씨소프트 역시 작년 리니지M으로 모바일 게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 TL'을 PC 온라인 및 콘솔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로 내년에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힌 PC 온라인 타이틀 6종을 모두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넥슨도 2012년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헨돈마이어의 몰락'의 실패 이후 접었던 콘솔 게임 개발을 다시 꺼내 들었다.

블루홀은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콘솔 버전을 작년 12월 출시해 4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지난달 출시한 테라 콘솔 버전은 3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펄어비스도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콘솔게임을 개발해 올해 여름 북미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업계에서 콘솔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은 국내 모바일, 온라인 게임 시장이 다소 포화된 상황에서 북미, 유럽 위주의 콘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자사 인기 게임 IP를 확장하려는 포석도 깔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은 약 38조원 규모로 전체 게임 시장의 24%였지만 이 중 한국 시장 비중은 채 1%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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