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중 충북도의원 후보(제천시 제1선거구)가 지난 14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시민과 정책 나누기’로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석창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남준영 제천시장후보, 제천지역 기초의원 후보자들, 지지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성명중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시민과의 정책 나누기’는 지역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후 3~8시까지 진행됐다.

성 후보는 “당초 출마선언 직후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개소식은 후보들의 세 과시와 지지자들의 결속을 위한 행사가 됐다고 판단해 이 같은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권 의원이 의원직 상실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권 의원은 “확정 판결이 났기 때문에 더 이상 재판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 억울한 점도 있고, 여러가지 아쉬운 점도 있지만, 결국은 부도의 소치였고, 사람을 다루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남준영 제천시장 후보 개소식에도 참석해 시민들에게 작별인사를 드리겠다”고도 했다.
한편, 성 후보는 충북도 신규사업 165억 원, 계속사업 81억 원 당연히 확보, 업종, 세대, 성별로 구분한 맞춤형 정책지원, 다단계 불법 하도급 근절로 근로자 임금 보장, 태양광에너지 사업 선점,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정책의 예산지원책 간구 등을 약속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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