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충남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어 17~18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밤에 충남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에 의해 비구름대가 강화되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비구름의 영향을 받는 동안에도 구름 발달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은 소강 상태를 보이거나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 서해안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16일 낮에 대전, 세종을 포함한 충남남부 지역에선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북부는 17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 기압계 이동속도에 따라 18일 강수 종료 시점에 대한 변동성이 매우 커 최신의 기상예보와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