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제천지역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가족의 마음치유와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통한 행복한 충북교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가족 힐링센터’를 제천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충북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진로상담마을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업체험이 가능한 상설 진로체험마을로 구성된 ‘충청북도 진로교육원’의 북부 분원을 설립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자연치유의 도시이자 의병의 고장 제천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 나라사랑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함양시키기에 좋은 조건의 지역이다” 면서 “이러한 자원들을 교육적으로 활용해 ‘지역 특성과 연계한 인문학 체험 학습망’을 제천에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교육자원 지도제작 및 보급, 지역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마을학교 개설 및 운영 지원, 청소년 행복역량 강화 및 자치네트워크 활동지원 등 행복교육지구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또 “선진교육 실현을 위해 제천지역 내 노후교실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교육을 위한 미래형 교육공간의 조성과 학교 공동체 및 학교공간 재구조화 추진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5일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정책을 듣기 위해 제천을 방문했다.
그는 괴산 18일, 증평 21일, 음성 23일 등 오는 26일까지 지역순방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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