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해 2월 개소 이래 범죄·화재 320건 해결

사진은 서산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관제요원들이 CCTV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서산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절도범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범죄 없는 도시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시민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근무하는 A 씨는 지난 16일 새벽 1시 40분경 호수공원 벤치에서 자고 있는 시민을 CCTV로 관제 중에 발견했으며 잠시 후에는 수상해 보이는 남자 1명이 접근해 잠자는 시민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훔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A 씨는 즉시 112에 신고해 오전 1시 47분경 서부지구대 소속 경찰이 신속히 출동, 절도범을 현장에서 준현행범으로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관제센터 CCTV 회로에 찍힌 범죄현장의 영상을 증거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관제하는 CCTV영상은 도로, 교통, 환경 분야의 행정뿐만이 아니라 검찰청, 경찰서, 소방서 등의 사건수사와 현장 확인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2월 개소한 이래 절도, 데이트 폭력, 학생 간 폭력, 산불화재 등 320여 건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기여했으며 시민 안전파수꾼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시는 충남 지역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안전,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광주 공보전산담당관은 “서산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선 범죄와 각종 사건·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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