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정상회담@대전 시민기획단 추진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과 대전교육감 후보가 누구나정상회담@대전 시민기획단이 제안한 ‘민선 7기 집중해야할 10대 과제’를 협약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누구나정상회담@대전 제공

시민정치 플랫폼인 누구나정상회담@대전 시민기획단은 지난 18일 시민협약 타운홀미팅을 통해 ‘민선 7기 집중해야할 10대 과제’를 선정, 대전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바른미래당 남충희, 민주평화당 서진희, 정의당 김윤기), 대전교육감 후보(성광진)와 협약했다.

누구나정상회담@대전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꾸고 싶은 것들을 시간과 장소, 형식과 규모에 제한 없이 대화모임을 통해 이야기하고, 이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모임을 추진한 시민기획단은 그동안 지역 곳곳에서 실시된 231개 대화모임에서 1800여 명의 시민들의 지역 의제를 모았고, 36개 제안 공약 중 10개 공약을 선별해 대전시장 후보들과 협약했다.

시민들이 선정한 10대 과제는 대전 원자력 시설 세부적 안전대책 마련과 지방정부 권한 강화를 비롯해 마을활동가 양성과 활동(비) 지원, 민관협치 활성화 조례, 환승·배차시스템 등 대중교통체계 통합적 개편,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학교 공공급식 추진, 청년 주거문제 지원, 빈집을 활용한 청년 사회주택 또는 공동체주택 제공, 주민 주인 주민센터, 휠체어 운전환경 개선 등 장애인 이동권 강화, 중앙동·유천동 성매매집결지→여성친화마을 변경 등이다.

시민기획단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시민들이 대화모임을 열고, 여러 의견을 제안하는 모습을 보며, 시민은 이야기할 준비가 됐는데 기존의 제도와 시스템은 이를 충분히 반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협약을 계기로 향후 민선 7기의 지방정부는 시민이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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