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완 기자

“집중, 관심 그리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최근 유튜부에서 캐나다 한 소녀가 UN 환경회의 본회에서 연설하는 영상을 보게 됐다.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여기에 계신 어른들은 여러분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른들은 수많은 말을 하지만 누구도 행동하지 않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다투지 말고 나누고 베풀며 이해하고 바르게 살라고 말하지만 정작 어른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어른들의 탐욕과 이기주의의 결과가 환경을 파괴하고 지구를 병들게 하며 이러한 것들을 자신의 자녀들에게 물려주면서 사랑한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
어른들은 말만하지 말고 행동을 해 달라“ 라는 호소를 했다. 너무나 감동적인 연설이었다.

다가오는 6·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 25일 이루어진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정책을 말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자신이 당선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많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으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유권자들에게 밝은 미소를 보인다.
때문에 유권자들은 더 큰 관심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다수가 인정하는 사실은 후보자들의 미소가 항상 진실의 미소는 아니며 때론 가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듣기에 달콤하지만 행동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위장된 미소라면, 너무나 끔찍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때문에 유권자들은 집중해야 한다.
만일 “기자에게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질문을 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부모이며 친구이고 동료이며 아내와 남편일 것이다.
당신의 무책임한 투표가 당신이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거나, 뺏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가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어떠한 이유로 표심을 얻으려고 하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말에는 마음이 담겨진다. 집중해 들어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또한 관심을 가지면 정보를 얻게 되고 정보를 근거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금산군의 주요사안 중에 하나인 ‘의료폐기물소각장의 설치 반대’는 많은 후보들이 외치며 삭발도 하고 집회도 했다.

그런데 아직도 일부세력들은 설치 추진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다수의 후보자들이 검은 손과의 결탁이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는 온갖 소문이 나도는 것이 전례라고 하지만 만일 말로는 반대를 말하지만 속마음이 그렇지 않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후보자들은 외부권력이 있다는 것에 동의를 하며 누구라고는 말하지 않고 있다. 다만 나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소문은 무성하다. 심지어 특정인이 아닌 다수에게 다가섰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만일 사실이라면 그 누군가는 집요하면서도 참 머리가 좋은 사람일수 있지만 참된 행복은 없을 것 같다.
사회에서는 그런 사람을 양아치, 쓰레기라고 부르지만 본인만 그런 사실은 모른 다는 것이다.
이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즉 결승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군수는 돈 버는 직업이 아니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명예로운 훈장을 받아 그 행복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도 탐심을 물리치라 하셨고 성경에도 돈을 똥이라고 비유했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며 돈을 쫓아가면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을 많이 느끼었다.
군수가 되어 만일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초라하고 비참할 것인가?

후보자 등록을 앞둔 자들은 공약을 이룬다, 못 이루다보다 내가 임기 동안 명예로울 수 있는가를 판단과 각오로 결승전에 출전해야 할 것이다.
유권자들은 이제부터 집중해야하고 관심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미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보석을 찾아야겠다는 각오는 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 보물찾기가 시작 되는 것이다. 금산군민에게 행운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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