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산 만들겠다” 필승 다짐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하는 7명의 후보자들은 지난 23일 유기준 아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 앞서 현충사를 참배하며 필승을 다짐한 후보자들을 대신해 유기준 아산시장 후보는 “참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바른 정치를 꿈꾸며 지역을 누비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여러 후보들의 땀방울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선택”이라며 동료 후보들을 격려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창하며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으나, 오히려 지난 1년간 실질소득 감소와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지역경제 추락 등으로 민생경제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하며 “남북평화라는 명분만 붙들고 서민경제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대통령의 지지도에 도취돼 전 아산 시장을 상왕이라는 막말이나 해대며 패권주의에 빠져 국민을 무시하고 아산시민을 외면하고 있고, 여당을 견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거대 야당임에도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생각은 있으되 행동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전용자 비례대표가 낭독한 출정선언문을 통해 후보자들은 ‘당당히 승리해 아산시민과 함께 행복한 미래아산을 만들겠다’는 자신들의 포부를 밝혔다.

후보자들은 “아산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의 청렴도, 인·허가 관련 비리, 업체선정과정 특혜시비, 부정금품수수로 사법 당국의 압수수색 등으로 이미지가 실추됐다”면서 “민선5기, 6기 8년 간 아산시가 변한 것이 얼마나 있나? 특히나 그런 와중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산에서 일어났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장이 되면 전 시장이 상왕 노릇하실 거라는 뉘앙스의 말을 많은 아산시민들 앞에서 했다는 기사를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 아산은 진보의 도시, 보수의 도시도 아닌 오직 아산시민의 도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무시하고 이런 망언을 하는 정당은 시민이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 비례대표는 “그 확신을 믿고 오늘 출정 기자회견을 통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비장한 각오로 당당하게 승리하겠다. 그래서 반드시 행복한 아산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하고“(바른미래당 후보들은)희망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소상공인과 절망하는 젊은이들의 새 희망의 노래가 되겠다. 아산의 가치를 높이고 아산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기호 3번 바른 미래당 후보들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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