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일정 미정…홍영표 “야당, 국회법 무시”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오는 29일까지 만료되지만, 24일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했다.

여기에 의장단 선출을 위한 추후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의장단 공백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후반기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전반기 의장단 임기 종료 5일 전인 이날 본회의에서 선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당은 충남 천안갑·병을 포함한 12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6·13 지방선거 이후에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제 국회는 29일부터 국회의장도 없고 부의장도 없게 된다. 외국에서 손님이 와도 만나줄 국회의 대표가 없다. 국회의장이 없다는 참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데 이런 것들은 국회법을 안 지키기 때문”이라며 야당에 불만을 표출했다.

다만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오는 28일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이뤄질 수도 있어 주목된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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