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충청권에 2000세대가 넘는 분양 물량이 나온다. 6·13지방선거로 이달보다 물량이 소폭 감소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대전엔 690세대, 충남 849세대, 충북 983세대 등 2522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세종은 분양 예정 물량이 없다. 내달 분양하는 물량은 이달(2875세대)보다 12% 감소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도 내달 분양은 4만 87세대로 이달(4만 7072세대)보다 14% 줄었다.

내달 분양 물량이 이달보다 줄어든 이유는 6·13지방선거 때문이다. 지방선거 출마인의 선거 운동과 분양 일정이 겹칠 경우 홍보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후보인의 공약에 따라 지역 부동산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어 건설사 입장에선 우선 상황을 지켜보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다. 또 굳이 상반기 분양을 강행하는 것보다 하반기 분양을 통해 실적을 쌓는 건설사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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