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도소가 31일 다목적홀에서 수형자 합창단인 ‘해피코러스 합창단’의 공연으로 가족과 수형자가 하나가 되었다

천안교도소는 지난달 31일 다목적홀에서 수형자 합창단인 ‘해피코러스 합창단’의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해피코러스 합창단은 수형자의 긍정적인 정서함양과 자존감 회복을 위하여 지난 해 9월에 창단한 다국적 합창단으로,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유도하기위해 성악을 전공한 방화3동 신부인 김지영 단장 등 전문적인 외부 지휘자의 지도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희망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해피코러스 합창단이 ‘Lost in the darkness’, ‘지금 이순간’ 등 뮤지컬 음악과 ‘어머니’, ‘아버지’ 등 5월에 더욱 의미가 있는 가족과 관련된 노래를 합창하였으며, 팝페라 가수 타니아, 인치엘로, 가수 김세아 씨 등이 출연해 더욱 성황을 이루었다.

또 천안교도소 직원 음악동호회 쿠키밴드가 ‘Sir Duke’, ‘나는 행복한 사람’ 등을 답례로 선보였으며, 마지막으로 직원 쿠기밴드의 반주와 함께 ‘가족을 위한 노래’를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 해 수용자와 가족이 함께한 분위기를 이루었다.

유태오 천안교도소장은 “이번 음악회 개최를 통해 수용자들에게 폭넓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가족과의 유대감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자주 이같은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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