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호가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베스트 11을 가동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베스트 11과 전술 구상은 90% 이상 마쳤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내 머릿 속엔 거의 모든 것이 결정됐다"라며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내가 가진 해법으로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7일 볼리비아전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세트피스 등 작전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마지막 평가전이자 비공개로 진행되는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맞춰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린 온두라스, 보스니아와 평가전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며 아직까지 주전 선수와 전술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신 감독은 "월드컵 때 펼칠 전술과 작전, 베스트 11은 모두 확정한 상태"라며 "이제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몸상태와 의견도 전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훈련에 참석하지 못했던 장현수(FC도쿄)에 관해선 "이제는 몸 상태가 완벽하다"라며 "보스니아전에도 나올 수 있었지만, 선수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감독은 이승우(베로나)에 대해서도 "내가 기대하는 부분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이승우가 배번 10번을 쓰게 됐는데, 좋은 등번호를 받게 돼 책임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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