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 평양서 출발해 싱가포르 도착...선발대 추정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오후 북한 측 선발대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에어차이나 소속 항공기가 평양에서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소속의 이 항공기는 CA60편으로 이날 오전 7시 4분(북한시간 기준) 평양을 출발해 오후 4시 22분(싱가포르시간 기준)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에는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 등을 협의해 온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선발대가 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 선발대가 이 항공편에 탔다면, 예행연습을 겸한 시범 비행의 성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운항 경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동할 경로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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