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태안 안면읍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지위를 되찾았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6월 소나무재선충병 판정 뒤 4년 만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은 최근 2년 이상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와 한국임업진흥원의 정밀예찰, 국립산림과학원의 최종 심사를 거쳐 완전방제가 이뤄졌다고 판단됐을 때 지정된다.

2014년 6월 안면읍 지역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판정되자 도와 태안군,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항공·지상 방제,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였고 2015년 11월 이후 추가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심사에서는 청정지역 회복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안면읍 지역 5504㏊의 산림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돼 정상적으로 산림경영 활동을 할 수 있다. 최영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지속적인 방제작업을 벌여 도내 모든 시·군을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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