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없는 침구, 프리미엄 물티슈 등 아동용품 특히 인기

라돈 침대 사태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생활용품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11일까지 항균 침구나 친환경 가구 등 아동생활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7.5%나 크게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아동품목 매출 성장률 2.1%의 무려 13배나 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라돈 검출 파동이 있었던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프리미엄 아동 생활제품군의 매출 증가율은 79.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자녀 수는 적고 맞벌이 등으로 부모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내 아이에게만큼은 좋은 것을 주고 싶다는 트렌드가 확산해 먼지 없는 침구, 프리미엄 물티슈 등 아동 생활 장르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고 친환경 제품군 판매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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