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9표차로 한국당 엄태영 후보 눌러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당선인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지난 13일 열린 재보선 개표결과에서 4만 1162표를 얻어 3만 8703표를 획득한 엄태영 후보(자유한국당)를 제치고 당선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제천·단양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함께 선전한 엄태영 후보, 이찬구 후보 그리고 각 캠프 관계자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한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서로 얼굴 붉힌 일이 있었다면 이제 모두 털어버리고 제천·단양 미래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협력해주시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제 깨끗한 정치, 품격 있는 정치로 제천·단양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제천지역의 무너진 정치적 자존심을 되살리고 더 이상 중앙정치에서 우리 지역이 소외받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제천고, 청주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인은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또 민주당 중앙당 정당발전위 위원,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을 거쳐 2016년 처음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권석창 전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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