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공격수 메시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오후 10시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D조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메시가 공격수로 출전한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이슬란드의 철벽같은 수비가 틈을 내주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23분 아이슬란드의 알프레도 핀보가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38분 메시는 패스를 주고받은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이슬란드의 수비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1분 아구에로가, 13분 바네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막강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17분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메시가 공을 찼지만 골키퍼 할도르손의 선방에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20분 메시가 프리킥을 얻어 공을 찼지만 골망을 빗나갔다. 아르헨티나는 계속 짧은 패스를 이어가며 상대 빈틈을 노렸지만 아이슬란드의 견고한 수비는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25번이나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아이슬란드의 막강한 수비벽을 넘진 못했다. 팽팽한 공수를 이어가던 두 팀은 결국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FIFA는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은 아이슬란드의 골키퍼 할도르손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