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사용설명서' 혈관건강 지키는 음식들 달걀, 대두, 고등어찜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209회

 

최근 방송된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209회는 혈관건강을 지키는 음식들이 소개됐다.

혈관건강을 지키는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과도하게 생성된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간으로 이동시켜 분해·배출을 돕는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는데, 반대로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동맥경화,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또 좋은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나쁜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개선을 돕는 음식으로 알파리놀렌산이 함유된 대두가 소개됐다. 

대두 속 알파리놀렌산은 혈관벽을 견고하게 만들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대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의 체내 산화 억제 및 혈관 손상을 막는 역할까지 한다. 심선아 영양학 박사는 "대두는 영양성분은 많지만 소화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대두를 삶아 먹을때 소화흡수율을 높여주므로, 콩물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혈전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계란을 추천했다. 계란의 노른자에 들어있는 레시틴은 콜레스테롤을 분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계란은 반숙으로 먹을때 흡수가 잘 된다고 소개했다. 들기름을 추가해 먹으면 레시틴의 흡수율을 높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선 속 오메가3(EPA+DHA)가 소개됐다. 강재헌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만 챙겨먹어도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등어를 효과적으로 먹으려면 기름없이 굽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름에 구울 경우 오메가3의 손실과 산패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조림 역시 열에 오래 노출돼 오메가3가 손실되거나 국물에 용출될 수 있다. 

심선아 영양학 박사는 수증기를 이용해 찌는 '고등어찜'을 해먹는 것을 추천했다. 마늘을 넣고 고등어를 찌면 고등어의 EPA, DHA 산패를 막고 흡수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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