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심석희 폭행 혐의…"혐의를 인정하느냐"

조재범, 심석희 혐의…전치 3주/ 사진출처= 연합뉴스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경찰에 소환됐다.

조재범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폭행 이유나 영구제명에 대한 입장, 심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을 피했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폭행 사실은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심 선수는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과거 조 전 코치로부터 2차례 더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 전 코치를 상대로 그동안 선수 폭행이 상습적이었는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뒤 조 전 코치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범 심석희 폭행 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포츠판이 폭행 사실 많은건 이해하는데... 어찌 여자가 때려지나? 진짜 이해 안되네... 여자가 여자 때렸다면 모를까 남자가 어찌 여자를 때릴 수 있나 모르겠다.. 게다가 저 가냘픈 심석희를...",

"이전에도 자주 애들 패서 성적내어 국가대표 코치까지 되었는데 이번에만 잘하면 감독되겠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목표가 사라진 심석희가 성적이 안나오는 거라.그러니 마구 패서 성적을 내려고 이런 못된 짓을 한 거다.스포츠가 왜 존재하는지 회의가 들게 하는 사건이다.",

"참 빨리도 한다. 심석희선수가 선수촌 이탈한게 언젠데... 그동안 계속 얼굴보기 얼마나 힘들었겠냐."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