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6·13 지방선거에서 단 한 표 차이로 낙선한 충남의 한 군의원 후보가 선관위에 당선인 결정 무효 확인 소청을 제기했네요?

청양군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임상기 후보가 자신이 한 표 차로 낙선한 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임 후보는 오늘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양군선관위가 자신에게 기표된 한 장의 유효 투표용지를 무효표로 처리하는 바람에 낙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후보는 청양군의원 가선거구 개표 결과 1397표를 얻어 1표를 더 얻은 무소속 김종관 후보에게 패했는데요. 임 후보가 억울하게 무효표가 됐다고 주장하는 투표용지를 보면 임 후보 외에 다른 후보의 기표란에 인주가 굵은 점 모양으로 찍혀 있습니다.

만약 이 무효표가 유효표로 인정받으면, 임상기 후보와 김종관 후보의 득표수가 같게 되고, 그럴 경우 공직선거법(190)에 따라 연장자 순으로 당락이 결정돼 나이가 한 살 많은 임 후보가 당선인이 되는데요.

임 후보는 50여 명의 선거사무원이 네 번에 걸쳐 재개표를 하고도 김 후보와 동점이었는데, 다섯 번째 재개표에서 김 후보의 참관인의 문제 제기로 한 개의 무효표가 나와 낙선했다며, 기표 용구로 찍은 인주가 아니어서 무효표로 처리된 투표용지가 중앙선관위의 유효표 예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그렇다면 선관위는 어떤 입장입니까?

청양군선관위는 무효 처리된 투표용지에 대해 "기표 용구에 의해 두 명의 후보자 란에 인주가 표시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충남도선관위는 임상기 후보의 당선인 무효 확인 소청이 접수됨에 따라 재검표를 한 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로부터 60일 이내인 오는 812일까지 인용 혹은 각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3-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첫 경기를 앞두고 우리 지역 곳곳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지죠?

이번 월드컵 F조에 속한 FIFA 랭킹 57위 대한민국과 24위 스웨덴의 조별 예선 첫 경기가 3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9시 열리는 오늘 경기에 맞춰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 응원전이 진행됩니다.

대전시는 응원전에 나설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증편과 구급대원 배치, 교통 통제 등의 대책을 수립하고, 소방본부와 대전경찰청과 협조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또 같은 시간 천장에 대형 LED 시설이 설치된 중구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도 응원전이 열립니다.

세종시에선 시청 잔디광장에서 뮤지션들의 공연과 치어리더 응원전, 이색 응원복장 선발대회 등의 이벤트와 함께 거리응원이 진행되고, 충남에선 천안 불당천 야외무대, 아산 라포레캠핑장, 태안군민체육관, 홍성 홍주읍성 등지에서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펼쳐집니다.

4-지역 환경단체들이 방사성폐기물 무단 처분 의혹을 받는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을 고발했죠?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핵재처리실험저지30연대는 오늘 대전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을 원자력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폐기물을 불법 처분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적"이라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5-오늘 새벽 대전의 다가구주택과 홍성의 양계장에 불이 났죠?

오를 새벽 18분경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택 내부에 있던 이 모(22) 씨 등 2명이 다치고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한 세입자의 집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일회용 부탄가스가 터진 흔적을 발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자정 무렵 홍성군 서부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170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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