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민선 7기로의 시정 이양을 위한 꼼꼼한 준비를 당부하면서 허태정 당선인에게 핵심 시정 현안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해 “현 시점에서 당선인이 꼭 알아야 하거나 결심이 필요한 내용 등 시정 핵심 정보가 빠짐없이 전달돼야 한다”며 “일상적 내용, 논의할 사항 등 보고 내용을 구분해 보다 빠른 파악이 가능토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내년 대표 사업을 고민하고 해당 예산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대응에 실국장과 과장이 역할을 분담해 놓치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행은 업무 추진에 있어 사업부서와 지원부서의 유기적 협업 강화와 지원부서의 유연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행은 “지원부서의 지나치게 엄격한 규정 해석과 적용이 사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사업부서를 지원해 사업이 더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책의 지속성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정책 이력 관리가 유용하다”며 “이는 담당자가 바뀌어도 정책의 지난 흐름을 꿰뚫어 더욱 발전된 성과를 내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