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경찰서, 헬기, 수색견, 예초 장비 투입 수사 총력

"강진 여고생... 강진 여고생" 실종 미스터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강진 여고생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아르바이트 소개를 약속받고 `아빠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실종된 여고생  A(16·고1)양의 소재가 닷새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0일 오전 8시부터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에 인력과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수색견, 예초 장비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또 A(16·고1)양 실종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된 `아빠 친구` B(51)씨의 사망 전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초기에 A 양이 아버지 친구인 B 씨와 함께 집을 나섰다는 점에서 A 양과 마지막까지 함께있었던 것으로 추정된 B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19일 경찰이 공개한 영상엔 A 양이 만난 것으로 전해진 B 씨의 모습이 등장했다. 영상엔 실종 당일인 16일 오후 11시 18분 경, 딸의 실종 사실에 B 씨 집을 찾은 A 양의 어머니를 본 B 씨가 집 뒷문 밖으로 달아나는 장면도 나왔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야산을 도보로 걸어서 산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기까지에 걸리는 시간치고는 2시간은 좀 짧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사실은 든다. 사업체 주변(개농장) 인근 지역도 지금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야산 보다 개농장 근처 수사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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