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여 들여 도로변 공지에 수목 5322그루 심어

▲ 오창산단 도로변 도시 숲 조성 전 모습.
▲ 오창산단 도로변에 조성된 도시 숲.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대로변 공지 7789㎡에 추진한 도시 숲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 청주시는 도시 숲은 4억 5000만 원을 투입,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래된 시설물과 기존 포장을 걷어내고 도시 숲 일원에 녹음이 풍부하고 계절별 꽃이 피는 수목 5322그루와 야생화 3330그루를 심었다. 도시 숲은 대기오염을 해결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인 데다 도시기후 완화, 소음 감소, 휴식공간 제공, 정서 함양 등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미세먼지 주요 원인이 되는 자동차 미세먼지 차단 또는 제거에도 도시 숲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나무 줄기와 가지, 나뭇잎의 미세한 구조적 특성이 미세먼지를 모으게 되며 이는 비가 오면 빗물에 씻겨 내려간다. 나무는 잎의 기공으로 숨을 쉬며 이 과정에서 오염가스도 흡수해 제거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 등 도시녹화사업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녹화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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