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25% 기록, 세계 평균 44% 크게 밑돌아

한국언론재단이 21일 발표한 37개국 뉴스 신뢰도.

 

  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37개국 중 꼴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재단은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8'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25%로 조사대상 37개국 평균 44%를 크게 밑돌며 37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5~34세의 신뢰도가 16%로 가장 낮았고 55세 이상은 31%를 기록, 젊은층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지만 마찬가지로 세계 평균을 밑돌았다.

  이같은 낮은 신뢰도는 뉴스에 대한 접근률을 낮추는 것으로도 작용했다.
  '언론사에 직접 접근해 뉴스를 이용한다'는 비율에서 한국은 5%인 반면 37개국 평균은 32%였다.

  반면 포털사이트를 주된 뉴스이용 경로라고 답한 국내 응답자 비율은 77%였고 직접 접근과 소셜미디어 접근을 제외한 간접 접근을 주된 뉴스 이용 경로로 이용하는 비율은 94%에 달했다.

  팟캐스트 이용은 한국이 조사 대상 22개국 중 가장 높은 58%를 차지했다. 정치적 성향을 보면 진보(66%)가 중도(58%)나 보수(55%)보다 팟캐스트를 더 많이 이용했다.

  뉴스 신뢰도는 '대부분의 뉴스를 거의 항상 신뢰한다'는 진술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로 측정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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