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북경시교육위원회 대표단이 세종교육 혁신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시교육청을 비롯한 아름중, 소담초 등 관내학교 2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세종-북경 교육협력 업무협약 이후 이승복 부교육감의 북경 방문 당시 요청에 의해 이뤄지게 됐으며 특히 북경시교육위원회는 날로 심화되는 북경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세종 방문을 결정했다.

대표단은 지난 20일 아름중을 방문하고 자유학기제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후 수업을 직접 참관하며 진로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21일에는 시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 양 기관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초등 과정중심평가, 자유학기제, 마을교육공동체,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등의 의견을 듣고 뒤이어 소담초를 방문해 학교시설 탐방과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양 기관의 상호 교차방문으로 교육정책 사례를 공유해 세종과 북경의 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방문이 우리 세종교육 정책을 중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향후 우리 교육청과 중국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