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비겨 15위 확정

대전시티즌이 올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얻는데 그쳤다.

대전시티즌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경기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2분 전북 정성훈에게 단독찬스가 주어졌지만 대전 최은성의 손에 막혔다.

최근 경기에서 초반 실점하며 무너졌던 대전은 최은성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고 전북을 압박했다. 박성호와 한재웅이 공격을 주도,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일진일퇴를 거듭한 양팀의 무게추는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전북에 또 다시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때린 전북 로브렉의 슈팅이 골키퍼 최은성에게 막히고 흐르는 볼을 루이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정면 승부를 이어갔다.

대전은 김재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전북에 수적 우위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0분 왼쪽을 파고든 한재웅의 크로스를 김도연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6분 한재웅이 전북 수비를 파고들며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양팀은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7경기 연속 무승으로 5승 8무 16패(승점 23점)를 기록, 오는 30일 광주FC와의 경기와 상관없이 K리그 1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