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허태정 대전시장이 위법 논란을 빚은 장애등급 자진 반납 의사를 밝혔는데요.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구요, 이유가 뭔가요?

황경아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이 허태정 시장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며 오늘부터 시청 앞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오른쪽 엄지발가락 일부가 훼손된 허 시장이 2002년 손가락 장애에 적용되는 61호 장애등급을 위법하게 취득했다며, 지난달 27일 단식투쟁을 예고했던 황 회장은 다음날 허 시장 측의 요청으로 대화를 나눴고, 간담회 직후 허 시장 측은 장애인단체와 오해를 풀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또 허 시장은 취임일인 어제 장애등급 반납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기준에선 등급 판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자진 반납했다. 하지만 취득할 당시에는 정당한 절차를 거친 만큼 부끄러움은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대해 황 회장은 허 시장이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2002년이나 지금이나 장애등급 부여 기준은 똑같은데 여전히 허 시장은 잘못은 없다. 떳떳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고, 일방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2-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입주예정자들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다구요?

지난달 26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사고를 수사하는 세종경찰서는 어제 시공사인 부원건설 대전 본사와 현장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공사와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에 저장된 설계도면 등을 확보해 검토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어제까지 세 차례 감식을 벌여 발화구역으로 추정되는 지하 13동 구역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감식 결과, 당초 발표했던 에폭시 작업이나 유증기 폭발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입주예정자 50여 명은 오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해 확실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신속한 사고 수습, 그리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3-지난해 대전과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죠?

환경부는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설치된 전국 635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361459톤으로, 2016년에 비해 사업장 수가 62곳 늘었음에도 배출량이 4218톤 줄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의 시설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환경부는 분석했습니다.

굴뚝 자동측정기기로 측정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인데요.

·도별로는 충남의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87135톤으로 전국 대비 24%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충남은 전년 대비 21573(2016108708201787135) 줄어 감소폭도 역시 가장 컸고, 대전은 144(1010866)이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세종시의 대기오염물질은 1년 새 81(55163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공기업 취업을 미끼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40대가 징역형에 처해지고, 119 구급대원에게 폭언을 한 공무원은 검찰에 송치됐다구요?

대전지법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해 초 지인에게 "코레일 인사부장을 잘 알고 있으니 아들을 코레일 보안대에 취업시켜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3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세종소방서는 119 구급대원에게 폭언을 하면서 소방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세종시 한솔동 인근의 한 주점에서 "술 취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하면서 위협을 한 혐의인데요. A 씨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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