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당권주자 출마 러시 전망속 ‘주목’

지난 4일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8·25 전국대의원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전대 최대 변수로 불리는 이해찬 의원(세종시)이 언제 출마 선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눈치싸움을 벌이며 출마 시기 조절 중이던 당권주자들이 이번 주 출마 러시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이 주목되면서다.

8일 현재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친문재인’ 후보군에서는 이해찬·김진표·최재성·전해철 등과 송영길·설훈·이인영·김두관 의원 등도 이번 주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만 이들을 합쳐 2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친노무현·친문재인 좌장격이면서 전대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이해찬 의원은 이번주 중에는 출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지난 주말쯤부터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문이 여의도 정가에 떠돌아다녔지만, 정작 이 의원은 최종 등판 결정을 하지 않은 바 있다.

전해철 의원은 “이번 주 정도는 (후보) 등록 기간도 있기에 결정을 해야 한다”며 출마 결정 여부가 임박했음을 전해 출마 러시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3일 후보 등록을 받고 27일 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해 당 대표에 3명, 최고위원에 8명의 후보를 본 경선에 올린다. 차기 당 대표는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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