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들 권유에 무대 올라 엔딩송 맞춰 율동 선보여

 김정숙 여사, 인도 K팝 콘테스트서 '깜짝 댄스' 

김정숙 여사가 9일 인도 K팝 콘테스트에서 수상자들과 마지막 무대를 꾸미는 모습.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 K팝 콘테스트에서 깜짝 율동을 선보였다.

  김 여사는 9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시리포트 공연장에서 열린 '전 인도 K팝 콘테스트'에 격려차 방문했다. 한국문화원 주최로 매년 치러지고 있는 이번 콘테스트는 현지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대회엔 인도 전역에서 523개 팀 1215명이 참가, 예선을 거쳐 올라온 22개 팀이 이날 최종 경연을 펼쳤다.

  이날 콘테스트 현장에서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인도에서 한국의 케이팝이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한국에서도 인도의 음식과 영화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하고 "문화가 양국 국민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행사 막바지 엔딩송으로 빅뱅의 '붉은 노을'이 흘러나왔을 때 김 여사는 수상자들의 권유가 계속되자 무대에 올라 깜짝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