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거북목, 일자목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상적인 경추는 C자형 커브를 그리는데, 스마트폰이나 PC를 보느라 장시간 고개를 내밀고 있다 보면 소아거북목, 소아일자목 증상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소아거북목과 소아일자목은 향후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성장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평소에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를 취하거나 장시간 TV, 모니터, 스마트폰 등을 바라보고 있지 않도록 지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아이가 통증을 호소하거나 평소에도 목을 길게 빼고 있는 등 자세 불균형이 관찰된다면 바로 병원을 내원하며 체계적인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소아거북목, 소아일자목은 초기에 병원 방문 시 운동요법이나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게 디스크 등 더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하겠다.

올바른신경외과 논현점 이몽 원장은 "소아거북목, 소아일자목 환자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데, 치료시기를 놓쳐 성장발달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학부모들이 아이의 자세나 상태에 관심을 갖고, 문제가 관찰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X-ray등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아거북목, 소아일자목은 신경외과에서 운동요법이나 도수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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