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따른 가축, 축사관리법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장마 이후 폭염으로17일(09시 현재까지) 가축 79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42억원 규모(추정보험금 기준)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근 폭염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7일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는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유달리 강하게 발달해, 태풍 등 기상적인 변수가 없는 한 8월 상순까지 폭염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 폭염 피해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폭염상황에 대응해 농업인 온열질환, 가축 폐사, 농산물 생산성 저하 등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6월5일~10월15일)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및 지자체를 통해 농업인에게 폭염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방송사 등에 대해 폭염 피해 예방 대책 관련 자막방송을 요청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대응요령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한 농가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핵심기술서 1000권과 폭염피해 예방요령 리플릿(2종) 5만4000부를 농가에 배포했고 지자체를 통해 축사시설을 점검하고 가축사양관리 및 축사관리방법 등을 농가에게 적극 교육・홍보하고 있다.  매월 10일 실시하는 '축산환경개선의 날'에 농가와 생산자단체 합동으로 냉방장치・스프링클러 등을 점검하고,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령 시 농가와 생산자단체 등에게 사전 조치 사항을 SMS로 발송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신고는 없으나,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농가 대상으로 하우스 내 차광시설, 점적관수 및 수막시설 설치, 노지 작물의 수분 부족 방지를 위한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관수작업 실시 등을 적극 지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식품부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폭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 등 대응해나가는 한편, 농업인들에 대해 지자체와 농촌지도기관을 통해 배포된 '폭염 시 농업인 행동요령'과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 등을 철저히 이행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여 폭염 피해 등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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