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조롱사진 .. "도가 지나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모델 양예원 씨를 조롱하는 사진이 SNS상에서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A고등학교에 다니는 B군은 전날 양예원 씨가 유튜브로 성추행을 폭로할 때 모습을 따라해 찍은 사진을 졸업사진이라며 SNS에 올렸다. 마침 재미있는 졸업사진으로 유명한 경기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일이라 SNS 등에서 졸업사진을 검색하는 누리꾼이 많았고 B군의 사진은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 속 B군은 양씨와 비슷한 옷으로 여장한 채 유튜브 홈페이지를 묘사한 패널을 들고 있었는데 패널에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학교에도 민원이 제기되자 B군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5월 3년전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에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양예원은 이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는 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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