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전 찾은 해리왕자 부부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장을 찾은 영국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 부부. 런던 AP=연합뉴스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장을 찾은 영국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 부부. 런던 AP=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 부부가 고(故)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회장을 찾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만델라 전 대통령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다.

만델라 파운데이션의 최고경영자(CEO)인 셀로 하탕은 "런던은 반(反)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투쟁의 전 세계 본부였으며, 만델라가 가장 영감을 주는 몇몇 연설을 한 곳"이라며 이번 전시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해리 왕자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18년 동안 복역한 로벤섬의 감방을 방문하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시 여러 차례 교류하는 등 영국 왕실은 만델라 전 대통령 생전에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해리왕자는 대마초, 여러 여성들과의 스캔들로 영국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영국의 최고 군사교육기관을 졸업, 현재 영국군사로서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며 국민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해리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은 백인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메건은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했고 해리 왕자와 결혼하며 영국 왕실의 일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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