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성관계 폭로 여배우 이혼, 사유는 "불륜 때문"

스테파니 클리포드.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예명 스토미 대니얼스)가 남편과 이혼한 소식이 전해졌다.

클리포드의 변호사인 마이클 아베나티는 클리포드와 그의 남편 글렌든 크레인(41)이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크레인은 지난 18일 법원에 낸 이혼신청서에서 이혼의 이유가 '아내의 불륜'이라고 주장하면서 7살 딸의 단독 친권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포드는 2010년 크레인과 결혼, 2011년 딸을 낳았다. 클리포드는 이전에 두 차례 이혼한 경력이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2006년 성관계를 했으며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 측으로부터 입막음용 돈을 받았다고 폭로, 미 정가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클리포드는 미국 ABC방송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과 관련해 묻자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답변으로 의혹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016년 10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발설하지 말라며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약 1억 4800만 원)를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클리포드는 지난 3월 성관계 비공개 합의에 대해 무효 소송을 내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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