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3억 6000만달러 수출 성과

지난해 G-PASS 기업 지정서 수여식 모습. 연합뉴스

조달청은 2018년 상반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G-PASS)기업이 3억 60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등이 검증되어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선정한 496개 중소․중견업체다.

조달청은 지난 2013년부터 G-PASS기업에 대한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조달시장의 60배 규모인 해외조달시장의 일자리 창출 및 우수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주요 수출국가로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순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대상 수출에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매년 지속적으로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G-PASS기업의 수출대상 2위 국가로 올라섰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지난 보아오(博鰲) 포럼 개막연설에서 강조한 것처럼 향후 중국시장의 개방이 확대되고 중국의 정부조달협정(WTO GPA) 가입이 가속화될 경우, 조달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지난 3월부터 ’조달시장 수출지원TF'를 신설하며 국내 조달기업들의 눈을 해외조달시장으로 돌리는 데 집중했다.

조달청에서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우수 조달기업과 해외 현지 전문기업을 1대 1로 연계해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수출 전략기업 육성사업’이다.

현재 모집공고 및 평가를 거쳐 현재 국내기업 10개사 선정을 완료하였으며, 해외기업과의 연계 작업이 끝나면 이후 업무협약 체결 및 사업발굴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 세계 190여 개국 정부조달시장의 최신 입찰․낙찰 및 조달제도 정보, 수입‧수출 현황 등에 관한 정보(ITC Procurement Map*)를 나라장터와 연계해 지난 3월부터 무료로 제공했다.

4월에 열린 ‘나라장터 엑스포’에서는 95개 해외구매자를 초청, 국내기업과의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주식회사 블랙라벨’이 몽골관광공사 및 국립공원과 100만불의 IoT 보안플랫폼 계약을 맺는 등 총 1157만 불의 수출계약 및 2413만 불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12월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영문 실적증명서를 나라장터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업들의 수출지원을 위한 대내외적인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박진원 국제협력과장은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그 성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어 수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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