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8월의 첫 날인 오늘도 폭염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우리 지역도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죠?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대전의 낮 최고 기온은 38.9도로 1969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는 1994724일 측정된 37.7도가 최고 기록이었는데요. 이를 1.2도 상회하며 24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충남에서도 부여가 38.9, 금산이 38.3도 등으로 역시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2-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대전시가 재난 수준으로 폭염 대책을 강화한다구요?

대전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폭염대책을 특별재난 수준에 맞춰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정한 무더위쉼터를 대전시청 20, 구청 민원실, 보건소 등으로 확대했고, 무더위쉼터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밤 9시까지 운영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계룡로와 대덕대로 등 주요 도로와 대전역 인근 쪽방촌을 비롯한 폭염 취약 거주지에 대한 물 뿌리기 작업과 함께 특별교부세 51000만 원을 투입해 그늘막을 설치하고 무더위쉼터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3-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재가동 승인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오작동을 일으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죠?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리한 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가 가동을 멈춘 건 지난 월요일 오전 615분경이었는데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조사단을 대전으로 급파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현재까지 하나로의 '냉중성자원 수소계통'에 압력이 낮아진 것을 자동 정지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요. 냉중성자원 수소계통은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감속하는 데 필요한 액체수소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지칭합니다.

하나로는 지난해 12월 수조 표면의 방사선 준위 상승으로 수동 정지됐고, 설비 개선을 거쳐 지난 5월 원안위의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두 달만에 다시 멈춰섰습니다.

원자력 관련 시민단체에선 원자력원구원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고, 구본환 대전시의원은 오늘 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안전 대책을 강구했는데요.

구 의원은 원자력연구원의 잇따른 안전사고에 이어 하나로가 재가동 승인 두 달여만에 오작동을 일으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조속한 시일 내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충남 보령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네요?

국토교통부는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사업이 추진될 보령을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데요.

투자선도지구에는 건폐율·용적률 완화, 각종 규제에 특례 적용, ·허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사업은 7376억 원을 들여 콘도미니엄과 워터파크, 마리나, 자동차 야영장 등 복합 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오늘 같은 찜통 더위에 충남에선 공사장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시위를 벌인 근로자들이 있다구요?

오늘 오전 610분경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내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이 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시행사 측에 민주노총 조합원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를 고용할 것을 요구하다가 7시간 만에 합의를 이뤄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왔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현장 주변을 통제했고,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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