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국가대표 출신 화려한 경력
카타르 1부리그 17경기 출전 2득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뚜르스노프(32·사진)를 영입했다.

뚜르스노프는 2017-2018시즌 카타르 1부 리그 소속 알카리티야트에서 17경기에 출전,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러시아 3부 리그인 움스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뚜르스노프는 2009년 2부 리그인 볼가 니즈니노 브고로드로로 이적해 팀의 1부 승격에 기여했다. 이후 알라니야 블라디캅카스, 오렌부르크, 우즈베키스탄 리그 로코모니프 타슈켄트, 우크라이나 리그 보르스클라 폴타바, 이라크 리그 음살랄, 알카리티야트 등을 거치며 346경기에 나서 40득점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2010년 바레인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뚜르스노프는 2011년 AFC 아시안컵, 2014 브라질월드컵 지역 예선, 2015년 AFC 아시안컵 등에 참가했고 특히 브라질월드컵 지역 예선 중 만난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는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정교한 패스, 크로스로 경기 전반을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뚜르스노프의 영입이 공격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뚜르스노프는 “K리그는 처음이지만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축구를 경험한 기억이 있고 새로운 생활과 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동료들과 호흡을 잘 가다듬어서 대전의 축구팬들에게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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