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문화원(원장 노덕일)은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7시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보문산 춤과 음악이 있는 풍경‘을 개최한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여 16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 공연은 대전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사랑 받고 있는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도 역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 보문산 가득 문화향기를 흩날릴 예정이다.

11일 공연은 현대무용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메타댄스‘의 ’여우와 두루미Ⅱ‘를 시작으로 ’오카리나 고민정‘의 ’산 속의 오카리나‘를 선보인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는 클래식 보컬리스트들이 모인 일칸토의 노래들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18일은 ’이정애 무용단‘의 퓨전 고전무용 ’내사랑 향단이‘를 시작으로 편안한 재즈와 감성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자코트리오‘의 음악과 차세대 국악의 방향을 보여주는 ’이유빈의 아랑‘까지 정통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1966년 8월 보문산의 수려한 숲속에 음악의 전당으로 건립, 2013년 리모델링한 숲속공연장은 과거 대전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중구문화원 관계자는 “보문산 춤과 음악이 있는 풍경으로 더위로 지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담소나누며 보문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산속의 파티를 선보인다”며 ”생동감 있는 문화현장 숲속공연장이 공연을 통해 보문산의 명소로 다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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