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지급, 육아거점지원센터 건립 등 영유아·아동복지 투자 강화

사진은 맹천호 주민복지과장이 16일 정례브리핑 하는 모습

태안군이 저출산 극복과 미래 태안의 지속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영·유아 및 아동복지 증진분야에 예산투자를 강화해 나간다.

군은 16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주민복지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동수당 지급 ▲지역아동센터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어린이집 이용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우선 민선7기 복지분야 추진방향인 ‘상생과 배려, 생활 복지’를 바탕으로 전 세대 전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아동수당’은 연령·소득·재산·가구특성 등을 반영한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 지급대상을 선정하며 다음달 21일부터 5만~1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지난 13일 현재 전체 대상자 1995 중 91%가 신청을 완료했다. 여기에 0~12개월 영아기 아동 모두에 지급하는 ‘충남아기수당’은 11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군은 취학 전까지의 아동을 키워낼 수 있는 기반시설의 확충을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육아지원거점센터 ‘아이 꿈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이 꿈터’는 육아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군은 태안 문화예술타운 인근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 연면적 18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며 올해 하반기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2020년까지 전체 읍·면지역에 지역아동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소원면과 남면, 원북면(이원면) 등 지역아동센터 미설치 지역에는 연차적으로 시설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맹천호 주민복지과장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인 ‘저출산’ 문제극복 방안을 마련, 미래 태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살기 좋은 태안 건설을 위해 군민의 입장에서 한 발 더 뛰는 복지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