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2030 미래상·발전방향 제시

서산시가 오는 2030년 인구 27만 명의 자족도시로 성장발전 할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장기발전방향에 대한 기틀을 담은 2030 서산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9월 말까지 일반 시민들에게 열람에 들어갔다. 열람장소는 서산시 도시과나 시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년간 전문가 자문,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주민행복시대를 선도하는 서산’의 도시 미래상에 대한 ‘2030 서산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2월 14일 공청회와 지난달 19일 충남도의 승인을 받았다.

이 기본계획에는 장래 서산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정책계획으로 인구계획, 공간구조 재편 설정, 토지이용, 공원녹지 등의 부문별 계획이 담겨 있다.

특히 오는 2030년 계획인구는 27만 명, 도시 공간구조는 1도심 5지역 중심의 3개 생활권 중심으로 계획했다.

토지이용은 용도지역 현실화 차원에서 변경되는 시가화 용지 50.5㎢ 및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시가화 예정용지 23.7㎢를 반영, 현안사업의 계획적 추진 및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교통계획은 서산공항, 대산항선 철도, 서해산업선 철도 계획 등이 반영됐고, 장기적 추진과제로는 당진·영덕 간 고속도로 서산구간연장 계획과 태안·당진 간 고속도로 계획이 포함됐다. 또 공원녹지계획은 실질적인 시민 체감형 주제공원을 조성,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12.9㎡로 확충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 승인으로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환황해권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사업 지원체계를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서산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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