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곳 모두… 2만여 방문 즐겨

예산읍 산성리 어린이 공원 물놀이장 사진

예산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3곳에서 운영했던 물놀이장 운영을 종료했다. 봉수산 자연휴양림과 산성리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19일 운영을 마무리했고 예산군청 물놀이장은 그보다 1주일 앞선 12일 운영을 종료했다.

매년 운영했던 봉수산 자연휴양림을 제외하고 올해 처음 운영했던 2곳의 물놀이장은 집 근처에서 무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운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개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게시 글을 공유하면서 SNS에 친숙한 젊은 층에서 화제가 돼 큰 호응을 받았다.

7월 20일 개장한 산성리 물놀이장은 1만 1000여 명, 같은 날 개장한 봉수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76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30일 개장한 예산군청 광장 물놀이장도 1만여 명이 물놀이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군청 광장 물놀이장은 산성리 물놀이장이나 봉수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에 비해 넓고 차별화된 놀이시설을 비치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물놀이를 즐겼다.

특히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산성리 어린이 공원 물놀이장은 영구 시설물로 물놀이장 이용기간을 제외하고 일반 놀이공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사계절 운영된다. 또한 내년에는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이용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예산군 대표 물놀이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계곡물을 활용한 봉수산휴양림 물놀이장은 무더위에 휴양림을 찾은 관광객에게 시원함을 안겼다. 7월 초부터 8월 20일부터 봉수산 자연휴양림 가동률은 87.4%을 기록했다.

군은 이번에 운영한 물놀이장이 관내 어린이와 부모들의 수요를 반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어린이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군 물놀이장을 이용하신 군민을 비롯한 이용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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