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휴교 소식에 SNS 통해 불만 쏟아져...알바는? 직장인은?

태풍 휴교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유치원 초·중·고 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대비로 휴교 검토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불만아닌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태풍 휴교 소식을 접한 소셜네트워크 'Facebook' 사용자 이 씨는 이럴거면 임시공휴일을 지정해라~! 아니 휴교 하면 애는 누가 보라고~어른들도 같이 쉬게 해주던가~ 어린이집은 왜~? 대학생은 학생도 아니냐며 직장인은 사람도 아니냐고 나도 쉴수있는권리가 있다구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250여 명의 사람들이 이에 공감했다.

다른 사용자 신 씨는 '학교는 휴교고 회사는..?알바는..? 안그래도 알바 오기 싫은데 학생들 휴교면 말 다했네'라며 '비를 뚫고 피씨방 올 아이들 같은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같이 위험한데 출근하다가 간판에 머리 맞으면 어쩌나'라며 태풍에 입을 피해를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SNS를 통해 "와 내일 학교 안간다 너무 좋다 소리질러 !!", "내일 아침에 PC방 들어가서 태풍 지나갈때 까지 게임해야지 가즈아!", "태풍이 한반도에 머물러서 학교 안나가게 해주세요"등 태풍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풍 솔릭으로 조업을 하지못하는 어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해경은 항포구와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조업 중인 어선은 즉시 대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처 귀향하지 못한 원거리 조업어선 18척(어민 213명)은 비교적 안전한 중국 상하이 북동쪽 약 90㎞ 해상 부근으로 이동했으며, 5천t급 대형 경비함정이 현장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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