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응모 사실상 확정, 임기 1년

 
육동일 위원장

자유한국당 신임 대전시당 위원장에 원외인사인 육동일(64) 유성을 당협위원장(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국 17개 시·도당 위원장의 임기가 대부분 만료된 만큼 내달 5일까지 시·도 조직 정비를 완료할 방침인 한국당은 27일 차기 대전시당 위원장(임기 1년)을 공모한 결과, 육 위원장만 단독 응모했다고 밝혔다. 당초 유력한 시당 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양홍규(54) 서구을 당협위원장(변호사)은 공모에 응하지 않으며 육 위원장에게 양보한 모양새가 됐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에 도전했다가 당내 공천 심사에서 박성효 전 시장에게 밀려 탈락한 바 있는 육 위원장은 지선 참패로 제1야당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시당을 재건하고, 차기 총선(2020년 4월)을 앞두고 위기에 처한 시당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할 중책을 맡았다.

시당은 내주 초 운영위원회를 열어 육 위원장을 신임 시당 위원장으로 의결하고,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조창수 대전시당 사무처장은 최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연구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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