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아내폭행 손성훈, 시나위 출신 '록스피릿'의 종말

시나위 5집의 보컬이었던 손성훈

 

 록그룹 시나위 보컬 출신 손성훈(49)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성훈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손성훈은 지난해 아내 A 씨와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재판부는 "고의가 없었다는 피고의 주장과 달리 고의성이 인정된다"면서 "아내가 경찰을 부른 이후에도 보복 폭행을 행사했기에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손성훈은 1992년 1집 앨범 ‘너에게 묻고싶어’로 데뷔, 1995년 그룹 '시나위' 5집의 보컬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15년까지 꾸준히 앨범을 발매했으며, 지난 2012년 KBS 2TV ’내 생에 마지막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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